삼년산성은 고구려, 백제, 신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신라가 한반도 중심지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였으며, 삼년산성에서 출병한 신라 진흥왕의 군대가 관산성 전투에서 백제 성왕을 무찔렀고, 고려 태조왕건은 삼년산성을 점령하다 완패하기도 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.
삼년산성 주변에는 약 1700여기의 신라 고분군이 밀집되어 있으며, 15~20m의 거대한 봉분을 갖는 대형 고분부터 작은 규모의 소형 고분까지 경주가 아닌 충청북도에서 중부지방 최대의 신라 고분군을 관람할 수 있어 신라의 지방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.
2017년 인근의 농업문화 전시실과 대장간 체험장이 있는 농경문화관~삼년산성~고분군을 연결하는 "신라인과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"코스를 조성하였으며 이를 걷다보면 1500년 세월 신라의 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.